한국어의 아름다움: 03/08/2009

제주 신성장동력산업인 건강·뷰티 생물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5일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하 하이디)은 오는 2012년까지 추진되는 835억원 규모의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제주지역 건강·뷰티 생물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 160억원의 투입되는 올해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을 보면 제주전략산업기획단이 △전략산업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 △감귤·해조류 등 제주 특산자원 활용 산업화 기술기획 △지역혁신자원 DB통합정보망 구축 및 활성화 촉진방안 기획 등을 추진한다.

제주지역특화사업으로는 제주 건강·뷰티 생물산업 기반정비·마케팅·기술지원·인력양성 사업 등을,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화장품 개발, 유용생물자원의 기초정보 확보 및 보존 연구사업, 생물자원정보 DB구축, 바이오기업의 제품고도화 사업 지원 등을 각각 시행한다.

또 지역연고산업진흥(RIS)사업으로 제주 비즈니스 아카데미 운영, 레오롬 화장품 신제품 개발, 제이어스 브랜드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용암해수산업화지원센터를 올해 착공하는 등 센터건립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하이디는 러시아내 250여개 농업연구기관을 관리하는 ‘러시아농업과학아카데미’를 방문해 공동연구를 할 수 있도록 양 기관간의 협약(MOU)를 다음달 중에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디는 러시아에 진출한 한국 야쿠르트 등을 통해 감귤 분말 및 가공제품 등에 대한 제품을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계획이 추진되면 올해 15만불∼20만불 정도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디는 올해 이같은 사업 추진을 통해 하이디 입주기업들이 지난해 105명을 고용한데 이어 37명을 추가 고용하고, 매출액도 지난해 239억원에 비해 3배가 넘는 8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디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제주 건강뷰티·생물산업 클러스터 기반으로 제주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바이오산업센터,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이 구축돼 제주지역에서도 명실상부한 고부가가치 ‘Made in Jeju’ 바이오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며 “앞으로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을 통해 도내에서도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건강·뷰티생물산업을 지역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